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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Repair

아이팟 나노 1세대 2G 분해

by 신의손길 2008. 8. 13.
GX-10을 핀교정을 위해 A/S보내고, 심심해서 잠시 뒤져본 중고시장에서 전원부 불량진단을 받은 아이팟 나노를

3만원에 입수했다. 고쳐서 써볼요량으로...

분해전 사진은 GX-10이 아직 돌아오기 전이라 없고, 분해후의 모습들과 문제가 된 전원부를 진단해봤다.

[2008.08.18 추가내용]
부품수급완료!! LTC4066(2개)은 샘플신청으로 몇주뒤에나 도착할 듯하고, LM2831Z도 샘플신청했는데, NS는 부품값
은 받네...ㅡㅡ;; 8.88$(3개). 1주일이내 올듯...샘플신청시 배송비만 Free 인듯하다. 시간은 좀 걸려도 어쨌든, 총비용
은 8.88$. 1만원이내...목표달성!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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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조작부, 메인기판, 후면커버, 배터리, 기판에서 분리한 고장부품 2개의 순서로 나열된 상태이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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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부와 후면커버만 따로. 아무래도 중고이고 고장품이다 보니 생활흠집 그 이상. 그냥 보면 그다지 눈에 띌정도는 아니다. 크기가 정말 작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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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조작부 좌상단에 원형의 탄 흔적이 있다(확대된 부분은 클릭휠 컨트롤러로 보임). 우측사진의 둥근부분에 있는 부품이 타버렸다. LINEAR Technology 사의 LTC4066 으로 USB 전원관리와 배터리 충전을 담당한다(애플의 제품중 USB 충전기능이 있다면 대부분 이 부품을 사용한다). 어댑터 때문에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고, 아무래도 PC의 USB포트 불량으로 숏트된 듯 하다. 사이즈가 새끼손가락 손톱 반보다 작아서 히트건으로 분리할 때 무지하게 애먹었다. 새 부품으로 교환시에도 QFN 이라는 패키지라 납땜시 부품에 리드가 거의 없어서 0.2mm 정밀팁으로 눈알빠지게 보면서 하나씩 24개를 해주고, 바닥면이 그라운드라 힛트건으로 요령있게 열도 한번 가해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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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칩셋과 덩달아 타버린 기판뒷쪽의 부품은 Step-Down DC-DC 레귤레이터이다. USB단이 숏트되면서 1차 레귤레이터가 타버렸다. National Semiconductor 사의 LM2831Z 4개중 1개가 완전히 타버렸다. 유관상으로 주변에 위치한 작은 SMD 커패시터들은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
 칼팁으로 분리하다가 PCB의 패턴 일부가 소실됐다...ㅠㅠ 0.2mm 정밀팁으로 소실된 패턴을 새부품으로 교체할 때 이어줘야 되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패턴폭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작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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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판 뒷면의 전체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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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판 앞면의 전체적인 모습. 도시바 1GByte NAND Flash 2개가 실장되어 있다. 우측은 12시부터 시계방향으로 WOLFSON 사의 WM8975G(DAC), National Semiconductor 사의 LM34910(Step Down 스윗칭 레귤레이터), Phillips 사의 CF50607(전원관리), 삼성 의 Mobile SDRAM 32MByte, CPU로 사용되는 PP5021C(80MHz), Silicon Storage Technology 사의 55LD019K(Flash ROM 4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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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기본 액세서리인 USB 케이블과 사진은 없지만, 어댑터가 있다. 케이블엔 숏트가 없다.

이상, 분해기를 겸한 고장원인은 찾았고...대체할 새 부품은 수급중이다. 해외 구매시 대략 2개의 부품만 구입하는데 약 1만원이 좀 넘는데, 문제는 같은 제조사가 아니라 배송비의 압박이 좀 크다...ㅡㅡ;;
국내 재고에서 찾아보는중인데, 리니어는 국내에 재고가 잘 없다. 레귤레이터야 대체품도 사용가능하니 괜찮은데, USB 배터리 충전 칩은 같은 걸 써줘야 될 듯해서...아직은 고민중이다. 이만한 돈을 들여서 수리할 정도의 값어치는 현재 아니라서...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리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시간이 들더라도 부품을 싸게 수급해서 수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