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오던 진공관 프리앰프 소스선택 스위치와 노브교체

당장 내가 쓰고 있지 않아서 미뤄오던 앰프수리를 드디어 했다. 수리비는 다 합쳐서 1만원 안쪽?..ㅎㅎ

돈 많이 들일필요 없지...헝그리정신!! 싸게 가자가 나의 정신!!

여하튼 포스팅 들어갑니다~~~

프리앰프로 쓰고 있는 품위 Zero 프리앰프!...ㅡㅡ;; 외사촌동생 가게에 먼지 수북하던걸 파워앰프랑 셋트로 건져
와서 약간의 수리를 한후 써왔다. 상태이래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이다.
정말~ 케이스를 새로 해주고 싶은 맘이 간절하지만, 기구파트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그냥 이대로 쓴다.

교체할 노브. 오디오파트 제품이라기 보다는 전기전자쪽 파트라 저렴하다. 나름 포스 있음!ㅋ

교체할 스윗치인 5단 2열이다. 새삥이라 역시 탁탁 상쾌한 소리로 선택되어주신다. 역시나 저렴~
비싼 고급스위치는 장난 아니게 비싸다.

기존 스위치가 저 부분이 떨어져서 선택 스위치가 너덜너덜해서 무지 난감했다. 드디어 교체를 해주는 구나~

기존 노브. 얼추봐도 상태 안좋고, 새로 구입한 노브도 싼데 이건 더하다...ㅡㅡ;;

교체 작업 시작. 5단 2열이라 연결할 선이 총 12개. 배선이 동일한 선재들이라 구분하기 위해 일일이 검정/빨강
네임펜으로 표시하면서 교체를 진행했다.

어림잡아 2~30분은 걸린듯....ㅡㅡ;; 여름에 에어콘도 없이 뜨거운 인두기 들고 땀 뻘뻘 흘렸다.

보면 알겠지만, 선이 무척 짧아서 교체가 수월하지 않았다. 그래도 잘 교체했다. 난 내공이 높으니까...ㅎㅎ

요렇게 조립을 했더니~

어라~ 좀 많이 튀어나온다...다른 스위치들보다....Orz

노브를 끼워봤더니, 역시나 튀어나온다. 역시 쉽게는 안되는구나...ㅠㅠ

그래서, 줄톱으로 30여분으로 씨름하여 잘라냈다.

볼륨도 좀 길어서 같이 절단

드뎌 끝났구나. 스위치 교체하고 노브도 전부 교체!

처음 시작할 때와는 다르게 이것저것 책상에 많아진...ㅡ_-)

그동안 사용한 노브와 스윗치. 수고했다. 이제 폐기~

이게 현재 상태. 대여한 분의 어느 분에게서 업어온 인켈 셋트!....지만, 실제로 앰프와 데크는 쓰지 않고, 진공관
앰프만 쓴다. 큰 스피커는 업어올 때 엣지가 다 삵아서 4만원인가? 주고 교체했다. 나름 앤틱한 사운드~
위에 작은 스피커는 얼마전에 누군가가 가져다 줬단다. 디지털 앰프에나 어울릴법한 모니터용 스피커 같이 생겼
다. 작지만, 꽤 단단한 저음과 고음이 나름 선명하다.

[다른 방향에서]음향소스는 LP플레어어와 안보이지만 작은 스피커위에 있는 휴대용 CD플레어가 전부다.
프리에서 두 소스를 선택하고, 파워앰프로 두 스피커가 출력된다. 소리? 두말할것 없이 좋지...ㅎㅎㅎ

이상 미뤄왔던 프리앰프 소스선택 스위치 교체와 노브 교체 끝!
주말 3시간 땀 흘려가며 겨우 했다. 이놈에 귀차니즘이란...어쩜 좋냐...ㅡㅡ;;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프리앰프 옷을 꼭 바꿔주고 싶다. 너무 싼티나자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