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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about PCs

Intel과 AMD 그리고 nVidia의 어색한 조우

by 신의손길 2009. 4. 19.
작년 이맘때쯤 선물로 줬던 PC를 주인이 안쓴다고 저에게 다시 돌려주었네요.
단순 소프트웨어 오류였던듯한데, 메인보드나 주변부품을 나름 레어아이템으로 써놨더니 좀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누님 PC가 구형이라 이걸 주려고 손 좀 봤습니다.

다시 돌아온 PC의 부품중 줄때도 맘에 걸렸던 엄청난 사이즈의 CPU쿨러(케이스가 마이크로라 억지로 끼워맞춘)는 제 PC로 옮기고, 어찌나 큰지 제 케이스에서도 빡빡하네요.



한시간 넘게 재고, 자르고, 다듬어서 인텔 스톡쿨러를 고정시켰습니다.



다리 두쪽은 잘라버리고, 나머지 두쪽을 대각선 방향에 맞춰 구멍도 늘려서 겨우 조립



이렇게 해서 탄생한, nVidia 메인보드+AMD CPU+Intel 쿨러가 한집에 있는 PC 제목 "어색한 조우"가 되겠습니다.



케이스 이쁘죠? 꽤 고급에 속하는 놈인데, 몇년전 모델이라 지금은 단종되었을 수도...


 CPU AMD Triple Core 8450 
 M/B  XFX 8300(nVidia)
 RAM  엠트란 PC6400 2G x 2
 VGA  내장 nVidia 8300
 HDD  Seagate 250G SATA
 ODD  LG Multi-DL SATA
 CASE  마이크로닉스 



AMD 트리플코어 CPU에 엊은 인텔 스톡쿨러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