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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about PCs

흡사 Base Boost를 켠 듯한 Logitech USB Adapter(G330 벌크 부속)

by 신의손길 2013. 2. 13.

지난 번에 '로지텍 USB 사카'라는 제목으로 지금 소개할 제품의 구형에 해당하는 USB Adapter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2012/06/18 - [관심종목/about PCs] - 의외로 발군! 로지텍 벌크 USB 사카~ A-5572A

다른 것 때문에 들린 옥션에서 찾다가 발견했다. 신형스럽게 생긴 유사제품이 또 팔리고 있더라는..
(옥션에서 "Logitech USB Adapter"로 검색시 나옴)


두 녀석의 비교 사진부터 보시겠다.

이전 제품과 다른 점은 모양새와 케이블의 두께(또는 재질)라 하겠다.

좀 더 세련(?)되어진 대신 커넥터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가늘어지고, 연질로 변했다. 말인 즉, 케이블내의 쉴드가

사라지고, USB선 4가닥의 선재가 더 가늘어졌다는 말이지 않을까 한다.

한줄 해석으로 "단가 절감" 쯤 되시겠다.


아래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글 작성중에 떠오른 것이 신형/구형이 아니라 아에 다른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문제는 포스팅에 쓸 자료들을 이미 제작해 놓은 터라.. 그냥 신형/구형으로 표현하겠다.


겉은 그렇고, Windows 에 잡히는 형새도 달라졌다.

윗쪽 두 창이 구형이고, 아랫쪽 두 창이 신형이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신형/구형이라는 구분보다는 아에 다른 제품들의 부속인 것 같고.. 다만, 부속물이

USB Adapter로 검색이 되는 것 같다(여튼, 그렇지만 구분을 위해 계속 구형/신형이라고 우겨보겠다).


외형도 유사하고, 드라이버도 비슷하게 잡히지만.. 별 쓸일 없는 고급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때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겠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신형의 '저음 보강' 기능은 구형에 있으면 좋겠고, 구형의

'낮은 주파수 방지'는 신형에 있었으면 좋겠다.

청취상황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구형은 대체적으로 '플랫'한 소리를 출력하고, 신형은 'Base Boost'가

된 듯한 소리가 나온다. 알기로는 쓰고 있는 애플 이어폰(이어팟 전의 구형)이 조금 저음성향이 있는데..

거기다가 배가 된 듯이 '딱' Base 부분이 과하게 강조되었다. 쿵~쿵~ 보다는 둥~둥~ 거린달까..


분해까지는 귀찮아 해보진 않았지만, 두개가 다른 IC 또는 다른 회로를 썼다고 추측되는데.. 문제가 좀 있다.

신형제품에 있는 문제인데.. Winamp로 재생 직전(음악 시작전 볼륨이 없는 부분) 직후(재생 종료 후 일시간)에

화이트 노이즈가 잠깐씩 들린다. 신경 쓰이는 수위에는 좀 미달이긴 한 수준이지만..

윈도우의 전체 볼륨(7 기준)을 50% 미만으로 조정하면 거의 들리지 않고, 100%로 해 놓을 경우 완전히 들린다.

물론 재생중에는 섞여 묻혀버리지만.. 그리고, 가끔 지잉~ 하는 노이즈도 무음상태시 약하게 가끔 들리고..

전에 만들어 썼던 USB-DAC도 이런 증상으로 경험이 있어서 더 잘 들리는 지도.. :) 


결론적으로, 모양새는 좀 더 이뻐졌고 베이스가 강화되긴 했으나.. 동작 노이즈가 생긴것이 안습..


평범한 출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더 낫다. 이퀄라이저를 쓰면 베이스 강화는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한

것이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베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전체 볼륨의 합의점을 찾는 것으로

신형이 더 나을 수도 있기도 하겠다. 소리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 생각되기에 뭐라 결론내기는 힘들듯 하다.


참고로 구형은 구하기 힘들다.. 현재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