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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1바~악 2일' 지리산 다녀왔습니다.

by 신의손길 2008. 9. 8.
 여차저차 해서 '지리산 종주'라는 것을 하고 왔습니다.
 전 '山'에 관심도 없고, 등산도 싫어합니다.
 군대시절도 5보 이상 '탑승'한다는 포병이었습니다. 쫄병때 워낙 열심히 뛰어다녀서 '피로골절'[각주:1] 이라는 히안한 병도 얻은적이 있어서 뛰고, 걷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등산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헌데, 가야할 이유가 강제적으로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여정으로 다녀온 종주코스입니다. 평소에 잘 안 걷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산할 때는 아무이유없이
화가 나서 미칠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통증이 심해 다리를 제대로 펴고, 접질 못하는데다 '길'이라고도 하기 힘든 돌덩이 투성이 하산길이라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두운 산길을 겨우 겨우 내려왔습니다. 같이간 형님도 저 덕분에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하산할 때의 고통이 어쨌든...다녀와서 사진보고 알았습니다.
 이번 지리산 종주 정말 좋았구나.....(강제성을 부여한 윤아무개 형!! 고맙수~)

 그래도! 두번은 죽어도 싫습니다....ㅡ_-)^
 장터목에서 그냥 내려갈까도 생각했지만, 두번 다신 가지 않을 것이기에, 정상(천왕봉) 못다녀오면 너무 억울할 것같아 이를 악물고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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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만들기가 귀찮아서 그냥 슬라이드쇼로~ 정상직전에서 정상올라선 상황입니다)

 덧, 정작 '천왕봉' 정상에서 남들 다 찍는(정상 돌옆에서 포즈) 사진은 없네요...정말 '헐~'이네요...^^;;

# 삼도봉에서 찍은 사진 몇개를 '파노라마'형식으로 합쳤습니다. 날씨가 흐려 좀 별로이긴 하지만....

제 기준으로 잘 나온것 중 포커스 좋은 사진 몇장 추가합니다.
  1. 피로성골절 [疲勞性骨折] : 지속성 반복외력에 의해서 골조직이 파탄(破綻)함으로써 골절하는 현상. 군대에서 신병의 맹훈련으로 잠행성 골절이 중족골(中足骨) 등에 보여 행군골절 또는 족종(足腫)이라 부른다.~(중략)~이 병에 걸리면 1∼2개월은 스포츠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 예방으로, 지속적인 반복운동식의 연습계획을 바꾸고 균형잡힌 근육 트레이닝과 연령 및 체력에 맞는 트레이닝을 실시한다.[출처: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