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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네이버...이름만 블로그인 블로그를 정리 하다가 알아버렸다.

by 신의손길 2010. 12. 12.

네이버 블로그 폐쇄가 안된다.

 ▶ 네이버에서 탈퇴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 (탈퇴없이 초기화만 가능하다. 헌데 그것조차 즉시가 아니다)

자료를 백업할 수도 없다.

 ▶ 이사/이전은 감히 상상도 못한다. (간간히 이사툴이 나오지만, 이내 막아버린다)


# 싸이 미니홈, 텍스트큐브, 네이버 블로그를 오늘로 완전히 정리했다.

▶ 싸이는 한때였기 때문에 들어가보지도 않은지 수년은 됐다. 블로그를 하는 이상 딱히 쓸일도 없고, 쓸때없는 정보유출을
막기위해 안쓰는건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문제는 사진이다. 너무 많았지만, 일일이 다 하나 하나씩 내려받았다.
빌어먹을 싸이! 기억하겠다.
다 다운하고 보니 셀카란걸 싸이덕분에 꽤나 했더라...ㅡ_-);;;

▶ 텍스트큐브는 티스토리 한지 얼마되지 않아 동시 운영 또는 이사를 계획하면서 열었었는데, 익숙해진 경로의 학습때문에
텍/큐는 불편하기도 하고, 하지 않게되더라. 그러다, 얼마전부터 통폐합의 길로 가는 소식이 들려와 폐쇄시켰다.
자료는 어차피 티토에서 빼내어 복원만하고 새로운 포스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업등은 하지 않아도 됐다.

▶ 문제의 네이버 블로그. 이거 골때린다. 폐쇄 또는 탈퇴 메뉴가 존재하지 않는다. 찾다 찾다 없어서 구글에서 찾아보니
네이버 아이디를 가지고 있으면, 메일처럼 기본 제공되는 서비스라 달리 폐쇄가 없단다. 방법은 초기화뿐.
문제는 티토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잠시 했었는데, 게시물이 조금 있다는 것. 다른 여타의 블로그 서비스와 달리, 데이터
복원/백업 개념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비정식적인 방법의 몇몇 백업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미 막힌지 한참되었고 가능한 방법이 없더라. 해서 어쩔수없이 초기화를
하고자 맘먹고, 초기화를 눌렀더니......

세상에나 7일간의 생각할 시간을 준단다. ㅡ_-);;; 다시 말해, 즉시 삭제가 안된다.

내 생각엔 이렇다. 네이버는 디렉토리 검색이 우선이다.
검색결과를 보면 대부분이 네이버 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메뉴들에 대한 검색결과를 우선으로 한다.
때문에, 블로그와 지식인은 네이버에게 있어서 상당부분의 데이터가 된다. 역으로 생각하면, 네이버의 블로그는 내것이
아니다.

또 한가지. 최근에 네이버에 로그인하니 제한조치가 내려졌다는 경고장이 보인다. 비밀번호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바꾸란다. 부랴부랴, 네이버외에 주로 쓰는 것들의 동일 암호를 재설정했다. 그러고 원인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해킹의
피해는 없었다.

그러다, 정리하려고 들어간 네이버 블로그가 광고글과 광고배너로 도배가 되어 있는게 아닌가.

이 무슨 황당한 사태...내 비밀번호는 꽤 복잡하게 되어있다. 본인이 아니면 기억하긴 쉽지만, 알아내긴 힘들다.
그럼, 누군가에게 정보노출? 하지만, 그도 쉽지는 않다.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쪽으로 꽤 신경써서 관리한다.

내 결론은, 결국 네이버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블로그의 음란성 광고물외엔 딱히, 발견된 피해가 없다.
네이버엔 '로그인 로그'란게있는데, 관련시간대에 맞춰 로그인기록도 찾아봤지만, 연관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네이버의 보완관련이 아니라면, 두번째는 최근들어 다시 사용한 스마트폰 때문일 수도 있다. 특성상 연동되는게 많다보니
사용에 유의해야하지만, 그게 쉽진 않다. 무료AP 사용에도 신중하도록 해야한다. 암호화 되어있지 않은 AP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알려진 통신사의 SSID를 우선시 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지도....공개된 개인 또는 기타 무료 공유기의 AP는 가능하면
안쓰는 것이 최선이다.

년초에 내 개인정보가 잔뜩 들어간 아이폰을 잃어버렸을 때 기기의 분실보다는 그 안에 들어간 내 개인정보의 노출에 대한
부담이 사실상 더 컷다. 구글 싱크 기록에 보니 대략 몇주간은 그 상태로 쓰여진 거 같더라. 다시말해 내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해서, 주요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를 바꾸긴 했지만, 역시나 찜찜한 건 어쩔수가 없다. 가입조회 하는 서비스도 현재 가입되어
있어서 간헐적으로 조회하고 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받진 않았다.

정보화 시대.
IT 선진국 이라는 대한민국이지만, 국민의 가장 중요한 주민등록번호를 모든곳에 활용하면서 보안대책은 세워놓지 않는 이 나라.
보안대책이라고 있는것도 마소전용국에 의한 쓰레기같은 ActiveX. 근본적으로 그다지 틀릴것도 없는 암호화를 위해 굳이 고집한다.

수시로 뉴스에서 대형서버의 해킹소식. 외국으로 팔려나가는 수천만 국민들의 개인정보. 일제 시대에 강제로 억압과 겁탈은
당했다면 21세기의 한국은 개인정보를 억압과 겁탈 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신상털기...그게 가능한 이유. 분명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