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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Repair

좀 늙었다고 티내나? PSP~ 전원 똥침!!

by 신의손길 2010. 12. 1.

얼마전 PSP 초기형 모델 화이트를 중고 시장에서 업어왔었는데, 이눔이 사용하다 보니 충전할 때 밥을 잘 안먹는다.

요리 조리 잘 꼽아주고, 고이 냅둬야 밥을 드신다. 짬밥 가리는 말년병장 폼세 ㅡ_-);;

그래서, 확 배꼈다~


▲ 어차피 A/S는 오백만년전에 요단강 건너신 몸이라~



▲ 차근 차근 계속 들어낸다~


▲ 헐~ 뭔가 쏟아 부은 흔적이...ㅡ_-)^ 살때 암말 없었는데...에레이~


▲ 이제야 내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 사진으로 보기 힘들지만, 안쪽에 때가 좀 많이 끼어있다.


▲ 휴지를 핀셋으로 잡아 PCB세척액을 묻혀 나름 정성들여 닦았다.


▲ 내친김에 USB 전원개조를 위해 좀 더 들어낸다.


▲ PSP 본연의 모습되시겠다. 커피를 타던 뭘하든 맘데로 요리가능한 초기버전~후훗~


▲ USB + 에서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BD)를 거쳐 배터리 충전단자 + 쪽까지 이어준다(USB+ → ▶|→ 단자+)
어댑터와 USB를 동시에 꼽는 실수로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다이오드를 달아주는게 좋다(사용한 부품은 SB340A).

* 참고, 일반 다이오드는 특성상 0.7V 이상 전압강하가 일어난다. 사용되는 기기가 5V 이하에서도 동작한다면 무관하지만,
지금의 경우 배터리 충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압레벨이 중요하다. 낮으면 그만큼 덜 충전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일반 다이오드보다 전압손실이 적은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를 쓰는것이 더 좋다.

USB 개조는 파코즈님께서 아주 예전에 작성한 개조기를 참고 http://goo.gl/zIqqP


▲ 배터리 단자쪽 + 에 연결.


▲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므로 생략하고, 전원똥침! 샤샤삭~ 만져도, 돌려도 잘 충전된다.


▲ USB로 충전~! 음할할~ 역시 자알~된다!

* 참고적으로 어댑터는 5V로 충전된다. USB로도 5V가 들어오지만, 쇼트키 때문에 0.12V정도 전압강하(측정치임..

부품마다 차이 있음)가 생겨 4.9V가 입력된다.  때문에, 충전기로 충전할 때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USB 최대 0.5A),

충전율도 아주 조금 모자른다. USB는 간이용이고, 간간이 충전어댑터로 100%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덧붙여, 요즘 휴대기기에 많이 사용되는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 충전지는 약 80~90%까지는 고속충전되나 잔여

분은 천천히 충전된다. 만충을 자주 하지 않으면, 배터리 성능이 나빠지므로 가능하면 100% 충전해주는 것이 배터리

성능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15~2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게 자주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예전 니켈카드뮴이나 니켈수소전지는 완방

완충을 해주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였지만, 리튬계열의 충전지들은 완전방전될 때까지 사용하면 충전율이 나빠지며,

다시 충전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충전되더라도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 배부르게 잔뜩 드셨다. 이제 USB로 간식도 드실 수 있는 PSP로 개조 끄읏!


주의! 최대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검증을 하긴 했지만, 본문에 설명된 내용 중 해석과 이해의 실수로 인해 실제와 다를 수

있는 사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과신하지 마시길...